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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추천/해외 여행지 추천

[여행지 추천] 일본 대신 갈만한 대체 해외 여행지 추천!! 총 7개국 소개

by AN.D 2019. 9. 6.

일본 보이콧 로고

 지난 7월 4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일본 정부의 갑작스러운 수출규제가 시행되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행동으로 인해 분노한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 불매운동(일본 보이콧)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본 제품 불매는 물론이거니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던 여행지, 일본의 여행 취소 또한 줄지어 이어졌다. 수출규제가 시행되고 약 2달가량이 지난 지금도 불매운동의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지속되는 장작 공급에 더욱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일본 여행에 대한 거부감과 눈치를 느끼는 이들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일본 여행 불매를 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 대신 갈만한 대체 여행지들을 정리해 보았다.

 일본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가까운 거리"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교적 가깝고 최대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들을 모아봤다.

1. 중국

 첫 번째, 추천 여행지는 일본과 함께 가장 가까운 이웃국가 중국이다. 사실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중국은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등에 비해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여행지는 아니었다. 아마, 사회주의 국가, 비자 발급, 언어의 불편함(영어가 잘 안 통함), 환경과 국민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등으로 인해 중국보다는 일본 등의 다른 국가들을 더욱 선호한 듯하다.

 하지만 세계 4위의 광활한 영토,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56개의 소수민족 등 문화적, 역사적, 환경적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익숙해진다면, 왜 중국이 세계 3대 음식대국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들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 등을 이용할 수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 무비자로 갈 수 없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여행을 계획할 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추천 도시 :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 홍콩, 마카오

 

2. 대만(타이완)

 대만은 사실상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접근성도 좋으며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대만의 경우, 중국과는 달리 무비자로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구글맵, 카톡, 유튜브 등 중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대부분의 앱의 사용이 가능하기에 비교적 여행하기 수월하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인에게 자동 출입국 심사와 온라인 입국신고서 제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만의 문화는 중화풍이지만, 중국문화에 미국, 일본, 대만 토착 문화가 융합된 중국과는 또 다른 대만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대만도 뿌리가 중국 대륙에 있다 보니 식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우육면, 버블티, 펑리수 등이 유명하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대만 음식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대왕 연어초밥, 흑당 버블티, 대왕 카스텔라 등)

 대만의 북부는 아열대, 남부는 열대기후이기에 전체적으로 덥고 습기가 많은 편이다. 여름인 5~9월 보다는 겨울인 12~2월이 오히려 한국에 비해 따듯한 편이기에 여행하기 좋다. 고로 가을이나 겨울에 여행 가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도시 : 타이베이, 가오슝

 

3. 러시아

 한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갈 수 있는 러시아 도시는 블라디보스톡이 있다.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심도시이며, 중국,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국제 무역과 관광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항구 도시이면서,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거점인 군사도시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세계 2차 대전 관련 유적, 관광지들도 다수 존재하며, 해산물 요리(특히, 킹크랩 등)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 또한 연변, 만주 등과 인접한 지역이라 우리 선조들의 항일 관련 유적도 상당히 존재한다.

 러시아 여행의 로망인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작점이기에, 만약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과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도 같이 계획해 보는 것도 좋다.

 블라디보스톡을 여행할 생각이라면 6~9월 여름 중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블라디보스톡의 여름은 최고기온이 20~27도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서늘하고 습기도 적어 여행하기 좋다.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들은 평균 영하까지 떨어지며, 겨율에는 -20도까지 내려가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추천 도시 : 블라디보스톡

4. 베트남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동남아 국가 중 하나이며, 항공권도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다. 베트남은 저렴한 물가, 상대적으로 좋은 치안(타 동남아 국가에 비해), 다양한 먹거리,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여행하기 좋은 요소를 많이 갖춘 나라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생산국으로 커피 애호가라면 한 번쯤 여행가 볼 만한 곳이다. 

 베트남은 국토가 길쭉한 만큼 크게 북부, 중부, 남부의 기후가 조금씩 다르다. 하노이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 지방을 여행한다면 11~3월이 우리나라의 봄 날씨 정도이니 여행하기 좋다. 다낭이 있는 중부 지방의 경우 8~11월까지가 우기이니, 이때를 피하는 게 좋다. 호찌민이 위치한 남주 지방의 경우 5~11월까지가 우기이기 때문에 겨울여행을 추천한다. 

 

추천 도시 : 하노이, 할롱 만(하롱베이), 다낭, 호이안, 호찌민, 냐짱(나트랑)

 

5. 라오스

 라오스는 베트남과 태국의 사이에 있는 나라이다. 옛적부터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 불교사원, 불상 등 불교 관련 유적이 많으며,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그를 이용한 수상 레저, 액티비티 등이 주요 관광자원이다. 주요 관광 도시는 수도인 비엔티안 루앙 프라방, 팍세, 방비엥 등이 있다. 이 도시들은 그나마 라오스에서 발달된 도시들이라 여행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그렇다고 호화로운 환경을 기대하지는 말자) 한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도시는 수도인 비엔티안 뿐이며 다른 도시들은 경유 혹은 버스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은 방비엥으로 '꽃보다 청춘'을 통해 알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한국인이 차지해버렸다. 그 덕분에 영어를 못해도 여행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는 농담 아닌 농담도 있다.

 라오스의 기후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여행을 생각 중이라면 11~2월경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도시 : 비엔티안, 루앙 프라방, 팍세, 방비엥

6. 태국

 태국은 아시아에서 관광산업이 매우 발전한 나라이다. 거의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할 만큼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지이다.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가 그러하듯 태국도 불교국가이며 관련 유적들이 많다. 그리고 수상 레저, 각종 액티비티, 야시장, 밤문화 등이 유명하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는 하지만 태국 요리도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명성이 높은 편이다.

 태국을 여행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교통사고이다. 태국은 사람보다 차가 우선이고, 신호등도 있으나 마나 한 장식에 가깝다. 그러니 도로 건널 때 조심히 센스 있게 무단횡단을 하도록 하자(?). 그리고 호객행위와 바가지가 매우 심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여러모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여행지이다.

 태국은 언제 가도 덥기 때문에 건기, 우기만 잘 체크해서 여행을 계획하면 된다. 태국의 우기는 5~10월, 건기는 11~4월이니, 여행을 간다면 11~4월경을 추천한다.

 

추천 도시 : 방콕, 푸켓, 치앙마이, 파타야

 

7. 미국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미국이 어떻게 일본 대체여행지냐고 할 수 있겠지만, 서태평양에 위치한 미국령 사이판한국과 상당히 가깝고(약 4시간 소요), 비성수기엔 왕복 20만 원대에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괌과 사이판 모두 아름다운 바다를 중심으로 한 볼거리와 수상 레저, 액티비티가 주된 관광자원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훌륭한 휴양지이다. 두 여행지 모두 섬이 때문에 즐길거리들이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규모 나 분위기 면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의 경우 사이판 보다 약 4배가량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보니, 볼거리가 훨씬 풍부하기도 하고, 다양하고 저렴한 쇼핑몰이 많아 쇼핑하기 좋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사이판은 괌의 비해 작은 면적이라 반나절 정도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어, 볼거리나 쇼핑에 있어서는 괌보다 부족하지만, 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괌에 비해 작다 뿐이지 액티비티 나 쇼핑몰 등 있을 건 다 있다.)

 

추천 도시 : 괌, 사이판

 

 이렇게 일본 대신 갈 만한 여행지들을 정리해 보았다. 여기 소개된 여행지들은 대부분 왕복 30만 원 이하(비성수기 기준)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이니(10~20만 원대), 충분히 일본 여행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보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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