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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꿀팁

[여행 정보&꿀팁] 해외 여행시 참고해야할 '여행경보제도'? 여행 금지 국가?

by AN.D 2019. 9. 9.

"여행경보제도란?"

 여행경보제도란, 국가에서 국민이 다른 국가로의 여행에 대해 경고하고나 제한하는 제도를 말한다. 주로 다른 국가의 정치, 사회적 불안 및 내전, 치안 등을 고려하여 여행 경보를 지정한다.

 사실, 해외여행 및 해외 이주는 대한민국의 헌법상으로 보장된 자유 권리이기에 국가에서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단순한 권고, 안내 제도였으나, 2007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를 기점으로 여권법이 개정되면서 여행금지가 추가되고 법적인 처벌도 가능해졌다.

 또한, 이와 유사한 제도를 이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많은 국가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여행경보 4단계는?"

대한민국의 외교부에서는 여행경보를 총 4단계로 나누어 운용하고 있다.

 

  • 경보 없음 : 여행해도 무방함(백색)
  • 1단계 여행유의 : 신변안전 유의(청색)
  • 2단계 여행 자제 :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황색)
  • 3단계 철수 권고 : 긴급용무가 아닌 한 귀국, 가급적 여행 취소 또는 연기 권장(적색)
  • 4단계 여행 금지 : 즉시 대피/철수, 국가의 허가 없이 임의로 방문 금지. 만일 허가 없이 방문 시 처벌(흑색)

 

 '경보 없음(백색)'의 경우, 여행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음을 나타낸다. 그렇다고 해서 100%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어지간히 재수 없지 않은 한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다 돌아올 수 있다.(안전하다 하더라도 해외여행을 할 때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여행 유의'(청색)는 '백색 국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치안이 불안하지만, 충분히 여행할 수 있을 정도의 나라임을 의미한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경범죄(절도, 사기, 폭행 등)의 표적이 되거나 시위 등으로 인해 치안이 불안한 국가들이다. 이 정도는 유명 대도시 나 관광지 위주로 여행하기, 밤늦게 돌아다니지 않기, 현지인에게 매너 지키기 등 기본적인 매너와 주의만 한다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여행 자제(황색)'부터는 가능한 여행을 안 가는 것이 좋다. 중범죄가 수시로 일어날 정도로 치안이 안 좋은 국가, 지역들이 대부분이기에 말 그대로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갈 거라면 철저한 준비는 물론, 가서도 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철수 권고(적색)'는 거의 '여행 금지'에 맞먹을 정도로 위험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적색 국가'이상으로 지정된 곳들은 대부분 정부가 통치능력을 상실한 '파탄국가'이다. 쉽게 말해 3단계 이상부터는 목숨 걸고 여행 간다라고 보면 된다.

 

 '여행 금지(흑색)'는 말 그대로 금지 구역이고 입국 자체가 금지되어있다. 국가의 허가가 있다면 입국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항에서 출국을 안 시켜준다. 물론, 여러 가지 루트로 들어갈 수는 있는 것 같지만 살아 돌아오기 힘들고, 살아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위의 4단계 이외에도 '특별 여행 경보 1단계/2단계'가 존재한다. 해당 국가의 치안이 급속도로 악화되거나 전염병, 재해 등이 발생할 경우 발령된다.

"어떤 국가들이 위험할까?"

 위의 사진이 외교부에서 여행경보를 지정한 국가 현황이다. 우리나라 인근 지역들 그리고 한국인이 여행으로 많이 찾는 국가들 중 2단계 여행 자제 이상의 경보가 발령된 국가들을 찾아보았다.

 

동북아시아

 일본 :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 철수 권고

 중국 : 북한 국경지역 여행유의/ 티베트, 신장위구르 자치구가 여행 자제 / 홍콩 여행유의 (한창 시위 중이라)

 

동남아시아

 미얀마 : 지역에 따라 여행유의 ~ 철수 권고

 인도네시아 : 지역에 따라 여행유의 ~ 자제

 필리핀 : 지역에 따라 여행유의 ~ 여행금지 (가장 친숙한 여행지 중 의외로 위험한 국가, 국토의 대부분이 여행 자제 지역이며, 국토의 약 1/3은 여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여행유의는 극소수 지역)

 

서남아시아

 인도 : 지역에 따라 여행유의 ~ 철수 권고

 

중동 

 터키 : 일부 지역 - 철수 권고

 모로코 : 지역에 따라 여행유의 ~ 철수 권고

 

 이 정도가 한국인이 많이 찾는 국가들의 여행경보 현황이다. 아마, 필리핀이 굉장히 의외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필리핀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동남아 여행지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인식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리핀은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행 자제 이상의 지역들이다. 그러니 여행을 가더라도 최대한 대도시, 유명 관광지 위주로 다니고, 현지인들에게 매너를 지키는 등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위의 지역들 외에도 여행을 가기 전에 외교부 사이트(바로가기)를 참조해 자신의 목적지에 여행경보가 지정되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사실, 여행경보가 지정되어 있지 않은 지역들 중에도 여행경보를 지정해야 할 만큼 위험한 지역도 있으며, 반대로 지정된 여행경보 보다 안전하거나, 더욱 위험한 곳도 있다.(기준이 애매한지라..) 그러니 여행경보를 너무 맹신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기본적으로 여행경보를 참고하면서 다른 여행자들의 여행후기검색을 통해 현지의 상황이나 분위기 등을 직접 알아보는 것이 좋다.

 추가로 그 나라 법을 준수하고, 가지 말라는데 가지 말고, 공권력이 강한 나라에서 경찰한테 대들지 말고,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고, 모르는 사람이 말 걸면 경계/의심 부터하고, 현지인한테 시비 걸지 말아라. 이 정도만 지키면 충분히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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